posted by SEFF 서울환경영화제 2017.09.28 11:26

앵그리 이누크 Angry Inuk


Canada / 2016 / 83' / Documentary


Synopsis

이누이트의 삶에서 중대한 요소인 바다표범 사냥은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소셜 미디어와 자신들만의 유머, 정의로 무장한 새로운 이누이트 세대는 바다표범 사냥 반대 단체에 맞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감독은 동료 운동가들과 함께 이누이트에 대한 고루한 인식에 맞서 싸우면서, 안정적인 경제 생활을 가능케 하기 위해 현대인으로서 세상 앞에 나선다.

Seal hunting, a critical part of Inuit life, has been controversial for a long time. Now, a new generation of Inuit, armed with social media and their own sense of humour and justice, are challenging the anti-sealing groups and bringing their own voices into the conversation. The director joins her fellow Inuit activists as they challenge outdated perceptions of Inuit and present themselves to the world as a modern people in dire and of a sustainable economy.


Director 알리띠아 아나쿡-브릴 Alethea ARNAQUQ-BARIL

캐나다 북극 이누이트 출신 감독으로 제작사 Unikkaat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다큐멘터리 <Tunniit: Retracing the Lines of Inuit Tattoos>를 위해 북극지역을 다니며 이누이트의 사라져가는 타투 문화를 탐구한 뒤 감독 자신도 얼굴에 전통 타투를 했다. 최근작으로 <Avillaq: Entwined>가 있다.

※ 해당 작품은 상영회의 성격에 따라 가능 여부를 안내드리며, 상영료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Program Note

바다표범 사냥은 이누이트의 오랜 전통이자 생존 방식이다. 극지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바다표범은 주식이자 의복이며, 그들은 그 가죽을 팔아 생활할 수입을 얻는다. <앵그리 이누크>는 바다표범 사냥에 반대하는 이들에 맞선 이누이트의 이유 있는 항변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누이트인 감독은 1970년대부터 서구 동물보호단체들이 전개해 온 바다표범 사냥 반대운동과 그 이면을 파고드는 한편, 외부인의 카메라가 대상화하곤 했던 자신의 공동체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다. 그린피스, 국제동물애호기금 등 단체들의 운동과 유럽연합의 1983년 금지령은 상업적 하프물범 사냥 및 관련제품 금지에 초점을 뒀지만, 그 여파로 바다표범 가죽시장이 대폭 축소돼 이누이트족은 가난에 시달려 왔다. 영화는 반대운동을 지속하며 대화 요청을 피하는 단체들, 결국 바다표범 관련제품을 전면금지한 유럽연합과 세상에 자신들의 현실으르 전하고자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이누이트 세대의 반격을 보여준다. 이들의 씩씩한 도전은 삶과 문화의 다양성이 왜 존중돼야 하는지,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공존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황혜림)